[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라이벌' 그리핀을 3-1로 꺾고 SKT T1이 롤챔스 서머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3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SKT T1과 그리핀의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이 열렸다.
5전 3선승제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SKT T1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특히 SKT T1은 1세트에서 킬 스코어 10-0을 기록하며 우승컵의 주인이 자신들임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3세트 그리핀의 강력한 저항도 있었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SKT T1과 '페이커' 이상혁을 향해 웃어줬다.
이날 승리로 SKT T1은 역사상 최초로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결승까지 올라가 우승한 최초의 팀으로 기록되게 됐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와일드카드로 겨우 플레이오프에 탑승한 SKT T1은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자신들의 진가를 뽐냈다.
결국 그 기세는 결승전까지 이어지며 '도장 깨기'를 현실화한 것.
'롤챔스' 8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SKT T1과 페이커. 페이커는 이날 경기 종료 후 "진짜 승부는 롤드컵이라 생각한다. 우승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 잘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그리핀은 6천만 원의 상금을, SKT T1은 1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