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6일(수)

"아스날전 프리킥은 내가!" 경기 전 훈련서 'UFO' 프리킥 꽂아 넣은 손흥민

Gettyimga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스날과의 숙명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을 꽂아 넣었다. 


오는 2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런던 북부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맞대결 '북런던 더비'는 약 150년 가까이 영국 최고의 라이벌전 가운데 하나로 불리며 주목받아 왔다. 


이날 치러질 경기 역시 전 세계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토트넘의 전력이 다소 우세한 듯했다. 하지만 아스날은 피에르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굳건히 버티고 있고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취약 포지션에 새 선수들을 충분히 보충하며 전력을 높였다.


Twitter 'spursofficial'


토트넘 역시 이에 질세라 핵심 공격라인 DESK(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 조합을 전면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 단연 토트넘의 핵심, 손흥민이다. 


다행히도 손흥민의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다. 이는 지난 30일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손흥민의 훈련 영상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절친' 알리와 함께 프리킥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골대를 몇 초간 매섭게 응시하더니 강한 슛을 쏘아 올린다.


Twitter 'spursofficial'


공은 중간에 세워진 '인공벽'을 그대로 넘어가서는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골키퍼가 몸을 던져도 어찌 손 쓸 도리가 없는, 소위 '델 피에로존'으로 불리는 사각에 완벽히 꽃히는 예술적인 프리킥이었다.


손흥민이 골을 만들어내자 옆에서 지켜보던 알리는 '역시 내 친구(?)'라는 듯 그에게 다가가 살포시 안아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손흥민이 과연 이번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