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한국판 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이라는 영화 '퍼펙트맨'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9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영화 '퍼펙트맨'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퍼펙트맨'은 '언터쳐블: 1%의 우정'처럼 서로 다른 삶을 사는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다.
배우 조진웅이 한탕을 꿈꾸는 건달 연기를 맡았고 배우 설경구는 두 달 시한부인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를 연기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영기와 장수의 첫 만남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법원으로부터 15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받은 영기는 "사회봉사 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고 껄렁대며 자신이 봉사해야 할 장수를 찾아간다.
장수는 그런 영기를 보고 "도장 찍어줄 테니까 꺼져"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영기는 마치 불쾌하다는 듯 선글라스를 벗고 "어이"라며 장수에게 가까이 갔고 "땡큐"라고 반전 대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영기는 모기를 잡느라 장수의 뺨을 때리는 등 코믹한 장면을 연출했다.
장수는 영기에게 자신이 초상을 치르기 전까지 일을 도와주면 억대의 사망보험금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장수는 "하늘에서 동아줄을 내려주신 것 같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장수가 그냥 죽게 되면 12억, 사고사로 죽게 되면 27억을 받게 되는 엄청난 제안이었다.
영기와 함께 야구장을 찾은 장수는 롯데 자이언츠 팬들 사이에서 "넥센 파이팅"을 외쳐 영기를 당황하게 했다.
또한 영기는 장수에게 "사고사로 죽을 생각 없나?"라며 대형 마트에서 칼을 골라보라고 했다.
"가시는 길 편안하게 모시겠다"는 영기에게 장수는 "여기 1+1 없나? 너도 한 칼 먹어라"라고 유쾌하게 맞받아쳤다.
배꼽이 빠질 정도로 폭소케 하는 건달과 부자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영화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