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개강 스트레스에 얼굴 펴질 날이 없는 여자친구를 위해 소소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면 '꽃다발'을 추천한다.

예쁘고 화려한 꽃다발은 받는 사람을 더욱 특별해지게 만드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그런데 여자들은 단순히 꽃 자체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평범한 날 갑작스럽게 받는 꽃다발 선물을 유독 좋아하는 데엔 특별한 이유가 숨겨져 있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들이 꽃다발을 받고 싶어 하는 진짜 이유가 올라와 여성 누리꾼들의 폭풍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작성자 A씨는 "꽃다발은 남자친구가 꽃집에 가서 어색해하는 순간까지 다 포함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쭈뼛대며 꽃집에 들어가 꽃을 고르고 데이트 장소까지 쑥스러워하면서 꽃다발을 들고 왔을 그 마음이 예쁘다는 것이다.

데이트 전부터 여자친구를 생각하면서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고맙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이야기가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전부 다 맞는 말이다", "단순하게 꽃이 좋은 것보다는 그 마음이 받고 싶은 거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전국의 남자친구들이여. 여자친구가 꽃을 선물해달라 졸랐는데 왠지 민망해 아직까지 선물을 주지 못했다면 용기를 내보자.

여자들도 당신이 얼마나 어색해할지 알고 있다. 그러니 거창한 꽃다발도 필요 없다. 장미 단 한 송이만으로도 그녀의 마음은 환하게 피어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