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강하늘이 공유 때문에 굴욕을 당했다.

30일 KBS2 제작진은 '로코퀸' 공효진과 '대세 배우' 강하늘이 주연을 맡은 새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2차 티저를 공개했다.

2차 티저에는 동백(공효진 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바로 거절당한 경찰 황용식(강하늘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바로 차여서 당황한 용식이 "동백씨 스타일이 뭔데요?"라고 묻자, 동백은 고민 없이 "공유! 공유요!"라고 확고한 취향을 밝혔다.

용식은 "하... 사람이 어떻게 '도깨비'를 이겨.."라고 생각하며 좌절에 빠졌다.

하지만 꽂히면 직진인 용식은 꿈 속에서나 그리던 동백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용식은 그녀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나 사사건건 끼어들었고, 결국 동백의 호기심을 살수 있었다.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진솔된 고백으로 동백을 흔드는 용식.

용식이 자신의 이상형인 동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동백꽃 필 무렵'은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오후 10시 KBS2에서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