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이강인? 안 쓸 건데?" 대놓고 팀에서 주전으로 안 쓰겠다고 못박은 발렌시아 감독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U-20 월드컵 골든볼에 빛나는 이강인을 대놓고 쓰지 않겠다고 못 박은 감독이 있다.


그는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CF의 감독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이다.


지난 2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강인은 차후 발렌시아의 중요한 선수가 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의 기용에 대해 탐탁지 않아 하는 견해를 드러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실제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을 시즌 구상에서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그라운드에서 뛰지는 못했다.


모두 마르셀리노 감독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U-20 월드컵 골든볼 이강인의 출전을 원했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은 결국 그를 외면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상황이 이렇게 치닿자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은 차라리 이적을 하는 게 현명한 판다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안으로 발렌시아를 떠나야만 한다"가 강조했다.


여름 이적 시장은 9월 2일 마무리된다. 바이아웃 8천만유로(한화 약 1,060억원)가 이적의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임대도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으니 뛸 수 있는 팀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오는 9월 5일 A매치를 위한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에도 소집된 이강인이 올 시즌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