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해병대 한 부대에서 군인이 '발목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을 밟았다.
해당 군인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9일 해병대는 "이날 오전 6시 36분께 경기 김포에 자리한 해병대 2사단 모 부대 소속 A(26) 중위가 병사 1명과 함께 부대시설물 점검 도중 미상의 폭발물을 밟았다"고 밝혔다.
해병대에 따르면 A 중위는 이 사고로 왼쪽 발 부분을 크게 다친 상태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황이지만, 군 당국은 A 중위를 국군수도병원으로 헬기 이송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폭발물 종류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당 폭발물을 밟았는지를 중점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8월, 육군 제1보병사단 수색 대대 부사관 2명이 비무장지대 아군 추진철책 통로에서 목함지뢰를 밟아 중상을 입은 바 있다.
해당 지뢰는 북한이 매설했던 것으로 밝혀져 크게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