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도서출판 쌤앤파커스는 신간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책은 직장을 다니며 평범한 생활을 했던 저자가 정식 화가가 되기까지를 담아냈다. '미술'이라는 취미를 통해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치유의 미술이 어느덧 전시회를 여는 작가로 만들었다.
책은 그림을 그리는 과정부터 사람들과의 관계, 미술에 대한 가치관까지 서술하고 있다.
도서에 삽입한 저자의 작품은 그녀의 화풍 형성과정을 여실히 들여다볼 수 있는 부분이다. 스케치북과 캔버스, 연필과 목탄 등 각각의 재료가 주는 느낌을 감상할 수 있는 부분도 흥미롭다.
총 5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퇴근 후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시작으로 한다.
첫 장 '말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은 수영과 자전거 등을 거쳐 '그림'이라는 취미 생활에 정착하기까지를 담아냈다. 2장 '잘 그린 그림보다 소중한 것들'에서는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는다.
르누아르, 모네 등과 같은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저자만의 '미술 가치관'을 형성해 나간다.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에 집착하지 않고 아름다움에 다가가는 저자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녀는 미술을 함께하는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치유받기도 한다. 3, 4장에서는 응원에 힘입어 그녀만의 화풍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시기에 그린 그녀의 작품 'The Reader'는 색감과 붓 터치 등 그녀만의 표현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르누아르의 분위기와도 비슷한 작품은 편안하다 못해 우아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의 저자 김유미는 직장을 다니며 평범한 생활을 하다 취미로 미술을 시작한 후 정식 화가로서 또 다른 삶을 시작한다.
드로잉과 채색화 600점을 그리며 전시회에도 몇 차례 참여, '한국전업미술가협회'에 정식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저자는 "취미로 시작한 미술이 새로운 꿈을 꾸게 했다"며 "가슴 뛰는 취미 생활을 찾아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한편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쌤앤파커스 관계자는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직장인들이 저자처럼 설레는 취미 생활을 통해 좀 더 건강한 생활을 하길 바란다"라는 출간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