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조국 여배우 후원 논란'에 성명서 발표로 여배우 '강제 소환'시킨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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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배우 김성령의 팬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의 의혹을 부인하는 성명서를 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김성령 갤러리'에는 "배우 김성령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다"라는 내용의 성명문이 올라왔다.


김성령의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현재 김성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팬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령은 언제나 성실하고 자기 일에 충실한, 타의 모범이 되는 여배우였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부디 배우 김성령에 대한 명예훼손과 인격 모독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YouTube '김용호연예부장'


앞서 전 연예부 기자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김용호는 '조국 여배우 후원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배우 A씨의 작품 활동 배경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가 기혼으로 알려졌지만 이혼한 상태"라며 "상당한 재력가인 A씨의 전 남편은 조 후보자 동생의 절친이었다"고도 말했다.


해당 영상이 게시되자 '조국 여배우'에 대한 누리꾼들의 추측이 쏟아졌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하지만 실명이 거론되지 않아 확실치 않은 가운데, 김성령 팬클럽 측이 갑작스럽게 성명문을 발표한 것이다.


한편 조 후보자 측은 이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전혀 사실무근인 그야말로 허위조작이므로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