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공포영화 '변신'이 극장가를 본격적으로 점령하기 시작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영화 '변신'은 11만 316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변신'은 누적관객 수 31만 902명을 기록했다.
'변신'의 흥행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은 한국 정통 공포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이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곤지암'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
또한 개봉일부터 3일 연속으로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 '광대들: 풍문 조작단' 등 국내외 경쟁작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해 극장에 흥행 이변을 불러왔다.
이처럼 '변신'이 눈에 띄는 흥행을 이어간 데에는 무엇보다 '공포물’'에 목말랐던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측된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늦여름 마지막 더위를 날려버릴 한방이 필요하다면 극장으로 달려가 '변신'을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관객 수 9만 8765명을 동원한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8만 6666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