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박성웅이 첫 키스 느낌을 되새기기 위해 자신의 남자 비서와 입을 맞췄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악마가 나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모태강(박성웅 분)과 지서영(이엘 분)이 키스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지서영은 모태강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밥을 먹고 애틋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지서영은 과거 연인이었던 모태강에게 "다시 시작하기 너무 어렵다"며 "그렇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너무 낯설어"라고 고백했다.
모태강이 뭐라 말을 하려 하자 지서영은 모태강의 얼굴을 잡고 키스했다.
이후 모태강은 자신의 비서이자 매니저인 강과장(윤경호 분)에게 이 같은 일을 말하며 "어지러웠다"고 털어놨다.
강과장은 "(원래 키스는) 뭔가 짜릿하고 설렐 때 어지럽기도 하죠"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모태강은 "그냥 어지럽기만 했다. 추억은 기억 아닙니까? 기억이 이 가슴을 뛰게 합니까?"라며 그의 말을 부인했다.
강과장은 "추억과 기억은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했고, 이를 들은 모태강은 "확인할 게 있다"며 강과장에게 다가가 망설임 없이 입을 맞췄다.
눈이 휘둥그레진 강과장을 두고 모태강은 "다르군. 아무 느낌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모태강이 '실험'을 했다고 하자 강과장은 "미치겠네. 정말"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모태강은 "지금 나한테 화내는 겁니까?"라고 말했고 강과장은 "화내는 게 아니라"라고 언성을 높이면서도 더 이상 말하기 싫다는 듯 "아닙니다"라고 했다.
모태강이 밖으로 나가자 강과장은 입술을 닦으며 짜증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