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물을 무서워하는 친구들에게 딱 적합한 수영복이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영 못하는 친구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속에는 전신이 튜브로 제작된 수영복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 수영복은 해외 한 누리꾼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다. 이 누리꾼은 SNS를 통해 자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싶어서 수영복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누리꾼의 제작 의도는 수영복 디자인에서 그대로 표현됐다.

수영복은 전신을 뒤덮는 슈트 형태다. 얼굴과 손 그리고 발가락만 바깥으로 노출돼 물에 직접적으로 닿는 면적을 최소화했다.

종아리 부분에는 공기를 채워 넣을 수 있는 공기 주입구가 달려있다. 이곳을 통해 바람을 넣으면 슈트 내부에 공기가 차면서 튜브 기능을 갖추게 된다.

어깨 부분에도 공기 주입구가 있다. 이곳은 물 위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일종의 옵션 장치다.

공기를 넣으면 튜브 베개가 완성돼 물침대에 누워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수영복을 제작한 누리꾼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바다 위의 부유물이 되어야만 했다"면서 제작 후기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슈트를 입으면 마치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더라도 아늑한 침대 위에 있는 느낌이 들것 같다", "이거 완전 너를 위한 아이템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튜브 슈트의 멋진 비주얼을 아래 사진을 통해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