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병원서 남친과 '섹스'하다 엑스레이 찍혔다"···미치게 웃기고 야한 코미디 영화 '메기' 예고편

영화 '메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섹스를 하고 있는 남녀 성기 엑스레이 사진이 병원에서 나왔다.


듣기만 해도 황당한 이 같은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가 나온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배우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주연의 영화 '메기' 측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해당 예고편은 민망한 엑스레이 사진 한 장 때문에 병원이 발칵 뒤집힌 모습으로 시작된다.


영화 '메기'


병원에서 남성의 성기와 여성의 엉덩이가 담긴 충격적인 엑스레이 사진이 나오자 사람들은 범인 찾기에 나선다.


간호사 윤영(이주영 분)은 소문의 주인공이 자신과 본인의 남자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걱정한다.


하지만 윤영의 남자친구는 엑스레이 사진 속 성기의 크기와 모양을 뚫어져라 보더니 "내 것 맞는 거 같은데? 그러니까 내가 병원에서 하지 말자고 했잖아"라고 무심하게 말한다.


이 야한 엑스레이의 주인공이 진짜 윤영이 맞을까?


영화 '메기'


묘하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메기'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KSB독립영화상, 시민평론가상, 올해의 배우상 등 4관왕을 거머쥐었다.


또한 제44회 서울국제독립영화제 관객상,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대상 수상,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기도 했다.


전형적이지 않은 서사 구조 때문에 신선해서 좋았다는 호평이 많았던 '메기'가 궁금하다면 하단에서 예고편을 직접 확인해보자.


한편, 영화 '메기'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걸스온탑' 등 다수의 단편을 통해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유머를 보여준 이옥섭 감독의 첫 장편물이다.


러닝타임은 89분이며,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영화 '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