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개강이 2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남은 시간을 더욱 '흥청망청' 써야겠다고 생각한 당신.
그런데 만약 술자리에서 여자친구의 메시지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면 그 촉을 놓쳐선 안되겠다.
'ㅋㅋ'라며 웃는 듯한 메시지에는 여자들만의 특별한 표현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눈치 없는 남자친구 때문에 정말 화가 난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요즘 부쩍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PC방에 가는 횟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A씨가 화가 난 진짜 이유는 남자친구가 술을 마시거나 게임을 해서가 아니라고 한다.
A씨는 "친구와 노는데 방해하기 싫어 '재밌게 놀아'라고 카톡을 보내면 눈치 없이 '알겠어'라는 답장이 온다"며 "연락을 뚝 끊는 말투가 괜히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저마다 '폭풍 공감'을 하고 나섰다.
이들 대부분은 "이럴 때만 말을 잘 듣는다"면서 "가끔은 기분이 괜찮다가도 답장 오는 것 보면 갑자기 화가 난다"고 말했다.
전국의 남자친구들이여. 여자의 말에는 깊은 속 뜻이 숨겨져 있다. 그러니 곧이곧대로 알아차리기보다는 약간의 해석이 필요하다.
여자친구에게서 'ㅋㅋ재밌게 놀아'라는 메시지가 오더라도 '자기랑 노는 게 더 좋아', '보고(?) 잘 할게요', '집에 일찍 들어갈게'라는 등의 답장을 보내자.
여자들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은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