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6일(수)

울고불고 매달려도 마음 떠난 '전남친' 붙잡기 힘든 이유 4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는 세상이 무너진 듯한 슬픔에 휩싸인다. 예견했던 일이라고 해도 찾아오는 슬픔의 양은 다르지 않다. 


'붙잡을 수는 없을까? 아니 붙잡아야 해'라는 생각이 머릿속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아닌 줄 알면서도 몸은 이미 그에게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매달리는 여자의 사랑은 거기서 실패다. 혹여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 


똑같은 일(예를 들면 성격 차이, 일탈 등)로 인한 다툼은 또다시 반복되고 그 주기는 더욱 짧아질 것이다. 


때문에 떠나버린 남자는 붙잡지 않는 게 상책이다. 여기서는 그 이유를 설명하려 한다. 이별 후 떠난 남자를 붙잡으려 하는 여성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1. 남자들은 매달리는 여자에게 쉽게 싫증을 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위대한 유혹자'


전화를 걸거나 직접 찾아가 매달리는 여자들을 종종 본다. 하지만 이들의 울부짖음에 마음을 돌릴 남자는 많지 않다. 


그가 이별을 결심하고 고한 순간 이미 미련은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매달리는 여자에게 질려 한다는 말을 종종 한다.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이미 정리를 끝낸 남자를 여자가 붙잡으려 한다면 아름다웠던 추억까지도 좋지 않은 기억에 뒤덮일 수 있다. 


2. 여자의 상황 판단 능력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남자는 아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이별은 누구에게나 슬프다.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은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감정은 이성보다 앞선다. 


뭐가 문제였을까를 생각하기보다 본능적으로 그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정확한 상황 판단이 힘들어진다. 


자신이 변하면 옛날처럼 돌아갈 것처럼 느껴지지만 남자는 안다. 돌아가더라도 크게 변할 건 없다는 걸. 


3. 그는 이미 당신의 단점을 모두 알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남자가 이별을 생각하기까지는 수백 번의 회고와 시뮬레이션이 있었을 것이다. 여자가 가진 단점을 감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이렇게 지속된 연애가 앞으로도 행복할지 등을 말이다. 


이별은 이로부터 도출된 결과다. 


여자와의 앞날이 장밋빛이 아니라는 결론이고 이는 여자의 단점을 잘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4. 이별 후 남자에게 전 여자친구는 수많은 여자 중 한 명일 뿐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맞이'


남자가 이별을 고한 후 여자친구는 전 여자친구가 된다. 그 이후로는 수많은 여자 중 한 명일 뿐이다. 


물론 옛 감정을 회상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별한 순간부터 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건 헤어진 여자가 아니라 상큼하고 발랄한 같은 과 후배나 길거리를 지나는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게 중요하다.


남자는 이미 옛일이 돼버린 전 여자친구의 익숙한 매력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