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이게, 연약한 인간일 뿐인 내가 온 힘을 다해 지금 하고 있는 사랑입니다"
'호텔 델루나' 여진구와 이지은(아이유)이 애틋한 눈물 키스를 나누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서는 이별을 예감하고 준비하는 장만월(이지은 분)과 구찬성(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만월은 넷째 마고신(서이숙 분)의 경고 이후로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구찬성을 잃을까 봐 두려워졌다.
뿐만 아니라 만개한 월령수의 꽃들이 언젠가 진다는 불안함에 장만월은 서서히 구찬성과의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꽃이 지면 자신도 저승으로 떠나야 하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떠난 후 홀로 남겨질 구찬성이 걱정됐던 장만월은 괜히 더 모질게 말을 내뱉었다.
꽃이 흐드러지게 떨어지는 밤, 장만월은 꽃이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때 네가 여기서 귀신 보고 겁먹었는데 오늘은 내가 그래"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구찬성은 "온전히 내 몫으로 감당하겠다. 날 두고 갈 때 두려워하지 마요. 이게 연약한 인간일 뿐인 내가 온 힘을 다해 지금 하고 있는 사랑입니다"라고 답했다.
장만월은 눈물을 흘리며 "사라져버릴 꽃잎으로만 남는 건 너무 슬프니까"라고 말한 뒤 구찬성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이어 구찬성은 장만월의 손을 꽉 잡고 끌어안으며 다시 한 번 키스를 했다.
월령수의 꽃들이 만월의 눈물과 함께 흐드러지게 낙화했고, 애틋한 두 사람의 키스는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장만월과 구찬성의 애절한 로맨스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