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어느덧 2019년 한 해도 절반을 넘어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축복의 날, 크리스마스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온 세상이 형형색색 조명으로 빛나는 크리스마스는 커플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날이다. 커플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거리로 나와 손을 맞잡고 사랑을 속삭이곤 한다.
반면 사랑할 이 없는 솔로들은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여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저 '1년 365일' 중 하루일 뿐이다.
그럼에도 솔로들은 한 번의 뜨거운 사랑, 뜨거운 연애를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과 절박함은 '모태솔로'에게는 더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는 모솔들은 모르는 것이 아직 더 많기에 첫 연애에 대한 많은 로망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이들이 '첫사랑'에 대해 가지고 있는 '데이트 로망' 5가지를 꼽아봤다.
1. 찜질방에서 먹을거 잔뜩 사들고 함께 드라마보기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 찜질방.
이곳에는 답답한 구두나 신발, 꾸며진 옷이나 화장 같은 것들은 필요 없다.
그저 가장 편한 옷으로 계란과 식혜를 들고 가서 누워있기만 하면 되는 곳이다.
구운 계란과 식혜를 먹으며 이어폰 한쪽씩을 나눠 끼고 같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편안함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2. 커플티 맞춰 입기
모솔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로망이라 할 수 있다.
같이 옷가게에 가서 서로의 옷을 골라주다 보면 서로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알게 된다.
함께 고른 옷을 여친이 입고 나오는 날에는 만남부터 더 애틋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3. 바래다 주는 길에 꼭 껴안고 가만히 있기
1년 365일 안아 주고 싶은 게 애인이지만 특히 바래다주는 집 앞에서는 더욱 붙잡고 싶어진다.
그럴 때마다 그를 꼭 안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낮에 함께 돌아다닐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 느껴진다.
여자친구가 나와 함께 있고, 영원히 함께 있고 싶다는 느낌으로 가슴이 가득 차게 되는 순간이다.
4. 프로필 사진으로 대놓고 연인 자랑하기
처음에는 카톡이나 페이스북 프로필을 말없이 여자친구의 사진으로 바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즐긴다.
친한 친구들부터 어느 정도 내 연애 사실을 알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대놓고 자랑을 시작한다.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여친의 손을 잡고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기도 한다.
5. 자기 직전까지 통화하고 일어나자마자 또 통화하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오면 애인에게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더욱 많아지기 마련이다.
침대에 누워 카톡 메시지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손가락이 답답해진다.
결국 옆으로 돌아누워 얼굴에 핸드폰을 걸치고 여친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에 들게 된다.
다음날 시끄러운 알람 소리 대신 여친의 달콤한 목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필수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