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올림픽공원에 나타난 대왕 고양이의 인기가 뜨겁다. 이 인기에 질세라 앞 발을 번쩍 든 레서판다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최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야외 공연장에는 대형 고양이와 함께 비룡, 레서판다, 웰시코기 등 동물 조형물이 설치돼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가장 먼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자이언트 캣(대형 고양이)'이다.
10m는 족히 돼 보이는 자이언트 캣은 도도하고 시크한 자태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 자이언트 캣의 사진을 찍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작은 체구로 귀여움을 마구 뿜어내고 있는 레서판다가 순식간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유의 귀여운 얼굴과 함께 일어서서 두 앞발을 번쩍 들고 재롱을 부리는 듯한 모습이다.
'안녕' 또는 '만세'하면서 반갑게 사람들을 맞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고양이에게 시선을 빼앗긴 사람들을 마음을 빼앗기 위해 '까꿍'하며 애교를 부리는 듯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는 레서판다는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몸을 크게 보이게 하려고 두 발로 일어나 앞 발을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크한 듯 무심해 보이는 자이언트 캣과 대조되는 귀여운 재롱으로 방문한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올림픽 공원에서 SK텔레콤이 진행하고 있는 'Jump AR(증강현실) 동물원' 행사에서 'Jump AR' 앱을 통해 동물들을 증강현실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