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 등을 갖춘 명품 드라마는 순식간에 단단한 마니아층을 만든다.

드라마의 여운을 잊지 못한 시청자는 하루빨리 드라마의 다음 시즌을 만들 것을 요구한다.

전작에서 풀리지 않은 '떡밥'을 회수할 것을 강력하게 바라기도 하고 등장인물 간의 케미스트리를 꼭 다시 보고 싶다고 시청자가 외치는 경우다.

특히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하며 시청자를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드라마들이 있다.

명작 반열에 올라 제작진보다 시청자가 더 차기 시즌을 기다리는 드라마를 모아봤다.

1. 손 the guest

지난해 OCN에서 방영된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선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회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소름 돋는 연기력 등으로 '손 the guest'는 한국형 엑소시즘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배우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등 주연 배우의 합도 뛰어나 시청자들이 간절하게 시즌 2를 바라고 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손 the guest'는 현재 영화화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2. 보이스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다룬 OCN '보이스' 시리즈는 매 시즌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시청자에게 주목받았다.

지난 6월 30일 '보이스 시즌3'가 막을 내렸지만 시청자는 벌써부터 열렬히 다음 시즌을 바라고 있다.

마지막 회에서 충격적인 엔딩을 보여준 탓이지만 아직까지 차기 시즌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

3. 식샤를 합시다

국내 최고의 '먹방' 드라마로 꼽히는 tvN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또한 다음 시즌을 원하는 시청자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방영된 '식샤를 합시다 3 : 비긴즈'가 주연 배우인 윤두준의 갑작스러운 군 입대로 조기 종영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열린 결말로 시청자를 아쉽게 했던 '식샤를 합시다'지만 시즌 4에 대한 언급은 아직까지 없다.

4. 열혈사제

지난 2월 방송된 SBS '열혈사제'는 매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끌어모았다.

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열혈사제'는 묵직하지만 유쾌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에 종영을 앞두고부터 시즌 2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 '열혈사제' 측도 마지막 회에 'We Will Be Back'이라는 자막으로 기대를 높였다.

5. 신의 퀴즈

OCN '신의 퀴즈' 시리즈는 꾸준한 인기를 모으는 현재 대한민국 대표 시즌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신의 퀴즈 : 리부트'까지 총 5개의 시즌이 나온 해당 시리즈는 매 시리즈마다 호평을 받으며 믿고 보는 드라마 반열에 섰다.

지난 2010년 첫 시즌부터 천재 부검의 주인공 한진우를 연기한 류덕환의 인생 작품이기도 하다.

시즌 5인 '신의 퀴즈 : 리부트'가 종영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시청자는 벌써부터 시즌 6를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