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애플이 출시할 수도 있는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예상도가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애플이 2021년 출시한다는 폴더블 아이폰의 예상도를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폴더블 아이폰의 디자인에는 오래전 폴더폰의 감성이 그대로 구현돼 있다.
특히 애플 특유의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이 더해져 촌스러운 데 없이 훌륭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휴대폰을 접을 수 있게 하면서 부피와 크기의 효율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아이폰은 접혀 있을 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을 자랑한다.
그리고 접힌 아이폰을 펴면 속이 뻥 뚫리는 큼지막한 화면이 등장한다. 작은 휴대폰만 좋아하거나 큰 휴대폰만 선호하는 양 극단의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휴대폰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폴더블 아이폰이 2021년쯤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은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지식재산권(IP)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 소재의 단가 등이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현실적으로는 2022년쯤 돼야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소재의 값이 매우 높아 완성품의 '소비자가격'이 현재의 제품들보다 훨씬 높을 텐데,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에 애플은 최근 소비자를 상대로 폴더블 기기의 선호도를 묻는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의 34%가 폴더블 기기를 구매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폴더블 제품을 출시한다면 확실히 구매할 것이라는 응답도 72%에 달했다. 이들은 폴더블 제품을 구입하는 데 기존 기기보다 60만원 정도 더 쓸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초 세계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공식화했다. 갤럭시 폴드는 초기 제품 결함이 발견됐지만, 내부적으로 개선을 거쳐 다음 달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