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느덧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8일 앞으로 다가왔다.
약 3달도 안 남은 이 시점, 많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로 고통스러워할 때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며 잠을 쫓는다.
한 문제라도 더 보고 조금이라도 더 암기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집중력을 높이고 잠을 쫓기 위해서 마시는 카페인 음료가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0대 두통 환자는 2013년 8만 274명에서 지난해 10만 291명으로 5년 새 약 25%나 늘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주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로 인한 두통을 '카페인 두통'이라고 부른다.
수험생들이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이유는 일시적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잠을 자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몰려와 학습 의욕을 저하시킨다.
쉽지는 않겠지만 커피와 고카페인 음료를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이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입시 레이스를 건강히 마칠 수 있는 방법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극심한 긴장감에 불안하겠지만 지금은 건강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조급하거나 초조해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이 노력한 만큼 분명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