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영화 '봉오동 전투'가 광복절을 맞아 흥행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1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봉오동 전투'는 광복절인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개봉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해당 기록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 보다 하루 앞선 속도로, 앞으로의 흥행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봉오동 전투'의 300만 돌파는 제74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에 이뤄져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날 300만 돌파를 기념해 '봉오동 전투'의 주역 배우들은 손글씨로 직접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유해진은 "많은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류준열은 귀여운 손글씨로 "300만!"이라 적어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 독립군의 통쾌한 승리의 순간에 동참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와 사회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본격적인 흥행가도를 타기 시작한 '봉오동 전투'의 흥행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