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창 잘 연락을 주고받았던 썸남이 첫 데이트 후 연락이 뜸해졌다.
답장의 내용도 점점 단답형으로 변해갔다. 대체 뭘 잘못한 걸까.
'혹시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나?' 첫 데이트를 떠올려봐도 분명 밥을 먹기 전 영화관에서도, 카페에서도 분위기가 좋았다.
가만 생각해보니 밥을 먹고 나와 집으로 향할 때부터 그의 표정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밥 먹을 때 뭘 했더라…?'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한 행동을 곱씹어봤지만,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담배도 안 보이게 숨어서 폈고, 등이 간지러울 때도 몰래 살짝 옷을 들어 긁었는데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오늘은 남자들이 호감있던 '썸녀'에게 결정적으로 실망했다고 말하는 순간 7가지를 꼽아봤다.
거칠게 통화하는 걸 들었을 때
사람은 누구나 거친 욕을 하는 사람보다 예쁜 말을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호감이 있는 여자가 친구와 통화하며 "미X X나 웃기네"와 같이 거친 말을 쏟아내는 것을 볼 때 남자들은 있던 호감도 사라져버린다.
상식에 어긋나는 말을 할 때
시사와 상식을 잘 아는 여자들에게 남자들은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누구나 알 것으로 생각하는 상식을 모를 때 난감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또한 카톡을 하며 상대방이 '맞춤법'을 심하게 틀릴 때 실망하기도 한다.
이에 평소 뉴스를 시청하면서 시사를 익히고 상식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숨어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봤을 때
보통 남자들은 자신이 호감 있는 여자가 담배를 피지 않았으면 한다.
흡연자라고 해도 금연 구역을 잘 지키며 매너 있게 담배를 피우면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흡연자임을 숨기기 위해 건물 뒤에 몰래 숨어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옷 안에 손을 넣어 몸을 긁는 걸 봤을 때
나쁜 행동은 아니지만, 간혹 "창피함을 모르는 아줌마 같아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아직 서로의 인상이 중요한 '썸' 관계에서는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데이트할 때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을 때
호감이 있는 사람과 데이트 하기 전 보통은 외모에 잔뜩 힘을 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따금 옷차림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도 보인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은 "나한테 별 관심이 없어서 신경 쓰지 않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쉽게 여러 사람을 만난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
평소 여러 남자와 쉽게 만난다는 소문이 들린다면 그는 분명 실망할 것이다.
'문란해 보인다'라거나 '나를 만나면서도 혹시 다른 사람들을 만나지 않을까?' 의심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정 연예인을 지나치게 좋아할 때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하지만 썸남에게 만큼은 티를 내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가 질투를 넘어 실망할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