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다시 봐도 눈물 난다"···18년 만에 재개봉하는 영화 '집으로' 명장면 '닭백숙'신

Facebook 'CGV'


[인사이트] 황비 기자 = 18년 만에 돌아오는 영화 '집으로'의 명장면이 예비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 13일 멀티플렉스 CGV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영화 '집으로'의 한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엔 치킨이 먹고 싶다며 "꼬꼬댁" 거리며 닭 흉내를 내는 어린 손자 상우(유승호 분)의 모습이 담겼다.


Facebook 'CGV'


상우를 바라보던 할머니는 알겠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살아있는 닭을 가지고 돌아온다.


할머니가 내놓은 것은 다름 아닌 치킨이 아닌 백숙.


치킨을 기대했던 상우는 "누가 물에 빠뜨리래?"라며 투정을 부린다.


그러나 이내 물에 빠진 닭은 어린 상우의 입맛도 사로잡는다.



Facebook 'CGV' 


어린 손자와 할머니의 동상이몽(?)을 가장 잘 표현한 이 장면은 '집으로'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치킨이 먹고 싶었던 손자와, 치킨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저 손자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었던 할머니의 모습은 관객에게 할머니의 내리사랑을 되새겨주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지난 2002년 개봉한 '집으로'는 이런 따스한 감성으로 당시 450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18년이 지나 다시 만나는 '집으로'는 어떤 모습일까. 가족의 사랑의 일깨워 줄 인생 영화 '집으로'는 오는 9월 5일 재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