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에서 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1년 넘게 만난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자 아파트로 찾아가 지하 주차장에서 기다렸다가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전부터 데이트 폭력 사건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2월 정부가 나서 데이트 폭력 피해 방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그 후에도 데이트 폭력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별 통보로 인해 일어나는 데이트 폭력이 많아지면서 별 탈 없이 안전하게 헤어지라는 뜻에서 '안전 이별'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렇다면 과연 데이트 폭력을 피할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부모의 잘못된 양육 방식, 주변 사람들과 잦은 마찰 등으로 폐쇄적 인간관계를 가지게 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데이트 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사람들은 연애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상대를 통제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연인의 개인적인 일상을 통제·조종하고 자신의 규칙 내에서만 움직이길 바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연인의 모든 것을 샅샅이 알고 싶어 한다.
전문가들은 데이트 폭력 가해자는 처음부터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전에 여러 가지 다양한 징후를 보이니 이런 징후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인의 휴대전화를 매일 체크하고 싸울 때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등 아래 데이트 폭력 징후 10가지를 체크해보고 위험하고 두려운 연애가 아닌 안전하고 행복한 연애를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