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의 속편 논의가 시작됐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코믹북닷컴은 '알라딘'의 제작자 댄 린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댄 린은 "(알라딘 속편 논의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알라딘'을 만들었을 때는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 관객이 (영화를) 더 보고 싶어 하는지 반응을 봤다"며 "그리고 나는 관객이 더 많은 것을 보고 싶어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영화를 본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언급했다.
댄 린은 "우리는 (알라딘의)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느낀다"며 "'알라딘'을 만들었던 같은 방식으로 만들 것이며 이전에 있었던 어떤 장면도 리메이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거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알라딘' 속편들을 보면서 그 밑바탕이 되는 자료로 어떻게 스토리를 더 확장시키고 만들지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개봉한 '알라딘'은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역주행 신화'를 기록하며 꾸준한 흥행몰이로 1,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때문에 '알라딘'의 속편이 나온다면 1편 못지않은 엄청난 흥행수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인 애니메이션 '알라딘'은 3편까지 제작됐다.
2편은 알라딘에 의해 제거됐던 악당 자파가 복수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내용을 담고, 3편은 알라딘이 자스민 공주와의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아버지를 찾는 모험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