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을 두고 경제 보복을 가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분노한 국민들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면서 국산품을 애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자, 한일 갈등도 날로 첨예화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아시아의 별' 보아가 과거 방송에서 보여줬던 행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보아는 지난 2005년 일본에서 개최된 'MKMF' 시상식에서 'Over the top' 무대를 꾸몄다.
당시 보아는 왼쪽 팔에 태극기가 부착된 노란색 점퍼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사실 그가 착용한 겉옷에는 원래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붙어 있었다.
보아는 협찬 의상이었던 해당 점퍼의 일장기를 태극기로 교체한 뒤 무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일본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던 보아의 입장에서는 일본 팬들의 눈치를 봤을 법도 한데 그렇지 않았다.
또 보아는 일본 방송에 출연해 '기무치' 발음을 '김치'로 정정하는가 하면, 일본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홍백가합전'에 7년 연속 출연하면서도 단 한 번도 기모노를 착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보아는 자신을 "한국에서 온 가수 보아"라고 당당히 소개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드러내며 해외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국심 넘쳤던 보아의 행동에 누리꾼은 "역시 보아는 다르다", "국위선양에 힘쓴 보아", "보아가 롱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