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승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이끄는 첼시를 대파하며 기분 좋은 첫승을 챙겼다.
12일(한국 시간)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치러진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를 4대0으로 누르며 완승을 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치며 옛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를 거뒀던 맨유는 성공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시즌 첫걸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전방에 마커스 래쉬포드가 섰고 2선에 앤서니 마샬, 제시 린가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폴 포그바와 스콧 맥토미니, 포백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구성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원정팀 첼시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방에 타미 아브라함이 섰고 2선에 메이슨 마운트, 로스 바클리,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자리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시치와 조르지뉴, 포백은 에메르송 팔미에리, 커트 주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성했다.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지켰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6분 마샬의 예리한 슈팅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제 것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수비는 빈틈이 없었으며 공격은 날카로웠다.
전반 16분 맨유가 선제골의 기회를 얻었다. 주마가 래시포드에게 태클을 걸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래시포드가 직접 해결하며 골을 만들어 냈다.
수문장 데 헤아의 연이은 선방쇼가 이어졌고 후반 19분 터진 페레이라의 추가골, 래쉬포드와 제임스의 쐐기골로 스코어는 4대0까지 벌어졌다.
막판까지 좀처럼 스코어를 좁히지 못한 첼시는 결국 그대로 맨유에 승리를 내줘야 했다.
이로써 새 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첼시 사령탑 데뷔전에서 완패 수모를 당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