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엑시트' 본 사람은 무조건 '빵' 터지는 꿀잼 영상


영화 '엑시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봉한지 11일 만에 520만 관객을 모은 코미디 액션 영화 '엑시트'.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엑시트'로 몰리고 있다.


"미친 듯이 웃기다", "웃다가 울었다", "2시간 내내 빵빵 터진 영화는 오랜만" 등의 호평이 많기 때문인데, '엑시트'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이 배꼽 잡고 웃은 영화 속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하며 더 적극적으로 예비 관객을 유혹했다.


11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CJ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엑시트'의 명장면을 공식 SNS에 게재했다.


'엑시트'는 백수인 용남(조정석 분)과 그의 대학교 후배이자 컨벤션홀 부지점장이 된 의주(윤아 분)가 유독가스 테러를 당한 도시에서 탈출하는 긴박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엑시트'


CGV가 공개한 장면에는 '짠내'가 폭발하는 용남과 의주의 모습이 담겨있다.


의주는 컨벤션홀 부지점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용남의 가족을 구조헬기에 태워 먼저 보냈다.


정의롭고 용감하게 용남의 가족에게 구조헬기 자리를 양보했지만, 사실 의주도 무서웠다.


의주는 구조헬기가 떠난 후 뒤 돌아서서 '엉엉' 서럽게 울어 관객의 폭소를 자아냈다.


귀엽게 허세를 부린 후 뒤돌아서서 후회하는 의주의 모습은 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 '엑시트'


무거운 유독 가스가 천천히 위로 올라가 높은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비교적 안전해지자, 용남이 울분을 토했다. 이 장면 역시 '엑시트'의 웃긴 명장면으로 꼽힌다.


모든 기업에 '탈락' 통보를 받은 용남은 짝사랑하는 의주 앞에서 흐느끼며 "나가기만 하면 저런데, 저렇게 높은 건물로 된 회사에만 (취업) 원서 낼 거야"라고 의지를 다졌다.


좋은 기업에 취업한 척 연기하다가 자존심도 버리고 의주에게 '백수'임을 고백하는 이 신에 관객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 외에 정부의 구조헬기는 이들을 찾아내지 못하지만, 시민들의 불법 드론은 이들을 쉽게 찾아내 풍자적으로 웃겼다.


'엑시트'를 본 사람은 안 웃을 수 없는 유쾌한 장면을 직접 감상해보자.



영화 '엑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