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제 여친은 만날 때마다 얼굴에 '입술 도장'을 찍어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오 나의 귀신님'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대학생 A군은 최근 갈수록 심해지는 여자친구의 장난에 괴롭다.


둘만 있을 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도 장난을 쳐 난감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며칠 전에는 하품하던 중 쑥 들어온 여자친구의 손가락에 깜짝 놀랐고, 어제는 "하지 마"라고 애원해도 볼과 목에 입을 맞춰 립스틱 자국을 내기도 했다.


이런 장난을 치고 난 후 여자친구는 늘 뭔가를 해냈다는 듯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A군의 이야기처럼 여자들은 연애를 시작하면 남자친구에게 늘 짓궂은 장난으로 사랑을 표현하곤 한다.


괴로워하는 그의 표정은 그렇게 귀여워 보일 수가 없다.


오늘은 남자친구를 괴롭게 하는 여자들의 짓궂은 사랑 표현 7가지를 꼽아봤다. 


1. 코와 입에 손 넣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가 하품할 때 입에 손을 넣는다거나, 괜히 옆에 있으면 자꾸 콧구멍에 손을 넣는다.


남자친구가 다른 곳을 쳐다볼 때 재빨리 넣는 것이 관건이다.


한 번 하면 "아 뭐야!"라며 소리를 지르는 그의 반응을 보고 싶어 시도 때도 없이 계속하게 된다.


2. 냄새 맡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다.


남자친구의 몸에 완전히 코를 박고 '킁킁' 소리를 내며 냄새를 맡는 것이 포인트.


보너스로 냄새를 맡은 후 얼굴을 한껏 찡그린 채 코를 틀어막으며 "으~ 냄새"라는 말 한마디를 해주면 그의 격한 반응을 감상할 수 있다.


3. 뱃살 때리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식사를 한 후 꼭 남자친구의 배를 통통 때린다.


부끄러워하는 그의 표정을 보는 재미도 있고 배를 때릴 때 울리는 느낌이 좋아서다.


북을 치듯 입으로 "둥둥" 소리를 내주면 효과는 더 좋다.


하지 말라고 배를 가리면 배가 보이는 사이 사이를 공격한다.


4. 뽀뽀 중 입술 당기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남자친구와 뽀뽀를 하는 도중 꼭 마지막에 그의 입술을 빨아 당긴다.


입술이 당겨지며 괴로워하는 남자친구의 표정을 보는 재미가 있다.


번외로 '뽀뽀 중 입술 깨물기'도 있다.


5. 입술 자국 남기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그의 얼굴, 목 등에 입술 자국을 새긴다.


마치 "이 남자는 내 남자예요"라고 하듯이 이곳저곳 도장을 찍어준다.


이럴 때면 남자친구는 꼭 "아, 이거 어떻게 지워"라고 투정을 부리면서도 입꼬리가 슬슬 올라가곤 한다.


6. 울리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여자들에게는 웬만해서는 잘 울지 않는 남자친구를 꼭 울려보고 싶은 이상한 욕구가 있다.


그가 어떻게 우는지 관찰하고 싶기도 하다.


그를 울릴 방법은 여러 가지다.


겨드랑이나 목, 발바닥 등을 간지럽히는 방법, 깜짝 놀래키는 방법, 예상치 못한 선물이나 편지로 감동을 주는 방법 등이 있다.


7. 엉덩이 만지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감격시대' 스틸컷


보통 연인관계가 아니라면 잘 만질 수 없는 '은밀한 신체 부위'이기에 더욱 스릴 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남들이 안 볼 때 은근슬쩍 터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엉덩이를 토닥이며 아이를 달래듯 "우쭈쭈" 한 마디 하면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