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평소에는 잘 생각나지 않았던 음식이 유독 당기는 날이 있다.
해당 음식을 맛있게 먹는 '먹방' 영상을 본 것도 아니고 자주 찾던 음식이 아닌데도 말이다.
이렇듯 특정한 '맛'이 당기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개 어떤 맛이 당길 땐 몸이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 몸이 보내는 일종의 신호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민트 초코와 같이 단맛이 당기는 건 당신의 몸에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탄수화물은 분해되면 당이 되고, 신체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가 부족할 때 단맛을 먹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는 건 당신이 현재 스트레스를 받아서 가슴이 답답하다는 뜻이다.
이때 매운 음식을 먹으면 매운맛의 성질이 뭉친 기운이 흩어줘 답답함을 해소해준다.
또 과일을 먹고 싶을 때는 기분전환이 필요하다는 뜻, 탄산음료나 커피가 먹고 싶을 땐 피로가 누적됐다는 신호다.
유지방이 많은 음식은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짠 음식은 칼로리나 칼슘·마그네슘이 부족할 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먹고 싶은 음식을 섭취하는 건 좋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내게 맞는 적절한 음식을 적당량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몸을 아끼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