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더운 날씨에 시원한 생맥주가 절로 생각나는 요즘이다. 이런 날 여자친구와 함께 을지로 포차 거리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하는 것도 꽤 괜찮은 데이트가 된다.
한두 잔의 맥주는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 묘약과도 같다.
성(性) 과학자이자 결혼가족치료사인 카트 반 커크 박사에 따르면 연인과 잠자리를 갖기 전 한두 잔의 맥주를 마시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를 좀 더 즐겁게 만든다.
커크 박사가 소개한 두 사람의 잠자리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 맥주의 효능 4가지를 소개한다.
단 이는 적당량의 음주를 즐겼을 때 이야기다. 과한 음주는 오히려 음경이 쳐지는 '휘스키 페니스' 현상을 일으켜 관계를 망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1. 긴장감을 낮춰 준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3~0.05% 정도의 음주는 이성적 또는 의지적으로 억압되는 뇌 기능 일부의 활동을 가능하게 만든다.
성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적당량의 맥주를 마시면 성욕이 증가하고 태도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성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켜 여성들의 불감증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2. 조루를 방지한다
맥주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피토에스트로겐이 함유돼 있다.
피토에스트로겐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산한 식물 영양소로 남성의 사정을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3. 소화를 도와 예기치 못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관계 중 속이 불편하면 오롯이 집중하지 못하고 이는 흥분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가끔씩은 '큰 것'이 급해지는 때도 있는데 관계 전 맥주 한 잔이면 이러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맥주에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B가 위장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이다. 맥주 한 잔이 당신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
4. 흑맥주는 성욕을 북돋아 준다
흑맥주 안에 들어 있는 철분 성분은 보다 즐거운 관계를 돕기도 한다.
철분 성분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형성을 돕는데 이는 몸 곳곳으로 산소가 잘 전달되도록 돕는다.
즉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보다 긴 시간 동안 즐거운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