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일본팬 전부 포기하고 '위안부' 피해자 영화 '김복동' 홍보 나선 한지민

Instagram 'roma.emo'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일 양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한지민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복동'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한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27년간의 여정을 그린 다큐 영화 '김복동' 홍보 글을 올렸다.


한지민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한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라며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일본 팬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라 조심스러울 법도 하지만, 그의 발언에는 거침이 없었다.


영화 '김복동'


한지민은 8일 개봉한 해당 영화에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한지민은 2017년 서울시에서 주관한 '기억의 터' 1주년 행사에 참석했다가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와 송원근 감독을 우연히 만났다.


그는 송 감독이 김복동 할머니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는 말에 흔쾌히 내레이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민은 개봉 전 뉴스타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 한 번 보고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가 아니라 정말 할머니가 그동안 걸어오신 길과 길 위에서 외치셨던 그 모든 말들을 우리가, 그리고 또 우리 다음 세대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며 영화 '김복동'을 많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했다.


영화 '김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