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빙수 먹을 때마다 '개죽'마냥 비벼놓는 친구랑은 더러워서 같이 못 먹겠어요"

Instagram 'hititler_hamburger'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탕수육 '부먹vs찍먹'만큼 호불호가 확연히 갈려 사람들을 언쟁 벌이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한여름 대표 간식 '빙수' 먹는 방법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빙수 먹는 방법을 사이에 두고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빙수와 관련한 문제는 탕수육 '부먹찍먹' 문제보다 더욱더 상황이 심각하다.


gettyimagesBank


1인 1빙수가 아닌 이상 친구와 함께 먹는 경우, 무조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떠먹파'들은 빙수를 섞지 않고 살짝살짝 떠먹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래야만 얼음이 금방 녹지도 않고 맛있을뿐더러, 보기에도 깔끔하다는 것이 이유다.


반대로 '섞먹파'들은 빙수는 애초부터 섞어 먹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 얼음이 살짝 녹아야만 오히려 빙수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인다.


이처럼 '떠먹파'와 '섞먹파' 사이 논쟁이 격렬해지자 한 누리꾼은 "이래서 1인 1빙수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고민할 시간에 한 숟가락이라도 더 퍼먹는 것이 맞다. 하지만 선택의 순간, 당신은 어떤 방법을 택할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