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할리 베일리가 부정적인 의견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미국 연예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트위터를 통해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할리 베일리는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너무나도 영광스럽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할리 베일리는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에리얼이라는 캐릭터가 나에게 정말 커다란 역할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디즈니가 새롭게 제작하는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 역으로 흑인 할리 베일리가 최종 캐스팅되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었다.
디즈니가 다양성에만 집착해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원작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미스 캐스팅을 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제기되자 디즈니 측은 "덴마크 사람도 흑인일 수 있기 때문에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며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불쌍하고 불행한 영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실사 영화로 제작이 확정된 '인어공주'는 내년부터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