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맛있는 후쿠시마~"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도 모른다는 후쿠시마산 복숭아 광고

YouTube '채널일본 반응'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산 복숭아의 안정성을 홍보하기 위해 광고를 제작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후쿠시마산 복숭아 광고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광고에 앞서 뉴스에서는 후쿠시마 복숭아 홍보단인 '미스 피치' 일행이 홍보하는 모습이 담겼다.


삿포로 시장을 방문한 이들은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도민들에게 "생산자의 마음이 담긴 후쿠시마 복숭아를 꼭 맛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ouTube '채널일본 반응'


이에 따르면 후쿠시마 복숭아는 일본 지역 내 2위 생산량을 자랑한다.


올해는 비도 적당히 내려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에 달콤함(?)이 퍼지는 복숭아가 생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왠지 섬뜩한 후쿠시마산 복숭아 광고가 시작된다.


광고 모델인 두 남자는 한껏 과장된 표정으로 복숭아를 이리저리 둘러보고 음미한다.


YouTube '채널일본 반응'


농가에서 바로 딴 복숭아를 한입 베어 문 남자는 "진하다"며 복숭아의 맛에 감탄하기도 했다. 무엇이 진하다는 의미였을까.


이들은 먹는 내내 "맛있는 후쿠시마가 완성됐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복숭아를 손에 쥐고 보여주면서 "이건 복숭아입니다"라고 직접 친절히 설명해주기도 했다.


YouTube '채널일본 반응'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기 때문일까. 방사능에 절여진 과일을 열심히 홍보하는 일본의 모습에 국내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온다", "나만 죽을 수 없다는 집단 광기인가", "방사능 먹어서 서로서로 응원해라" 등 댓글을 달았다.


왠지 둘이 먹다간 둘 다 죽어버릴 것만 같은 후쿠시마산 복숭아 광고는 아래 영상으로 직접 만나보자.


YouTube '채널일본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