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이 멘트는 연인들이라면 꼭 가슴에 새기고 있어야 할 명언이다.
연애 초반에는 서로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고 잘 보이고 싶어 본성을 숨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상대방이 당연한 존재가 되고 아무렇지 않게 상처 주는 말을 툭툭 내뱉게 된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바로바로 풀고 화해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이별을 맞이하는 커플도 있다.
최근 부부 관계 전문가 가트맨 박사는 연구를 통해 연인이 싸울 때 쓰면 100% 헤어지는 말투를 알아냈다.
그는 '너'로 시작하는 말을 하거나 상대의 감정을 단정 짓는 말을 하면 둘의 관계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너 그거 하지 마", "넌 항상 그러더라" 등의 말을 함으로써 상대에게 반발심을 일으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일부러 그런 거 아냐" 등 자신의 입장을 방어하는 말도 이별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방어함으로써 상대를 비난하는 말이 쉽게 튀어나오고 같은 말만 반복해 대화의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가트맨 박사는 "상대방의 이야기가 아닌 나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한다"며 "상대를 존중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