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미래엔 와이즈베리, 내 안의 천재성을 일깨우는 '나는 천재일 수 있다' 출간

사진 제공 = 미래엔 와이즈베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인간의 천재성은 약 860억 개의 뇌세포들이 각각 서로 연결 고리를 만들고 끊는 방식과 이용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고 이야기한다.


미래엔 와이즈베리의 신간 '나는 천재일 수 있다'는 스마트 약물, 뇌신경자극 등을 통해 일반인도 멘사 회원이 될 수 있는 신경과학 기술의 미래에 대해 소개한다.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의 편집자였던 저자 데이비드 애덤은 자신이 멘사 시험에 응시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나는 천재일 수 있다'를 시작한다.


자신의 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가장 먼저 지능 자체에 대해 이해하고, 뇌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저자는 신경과학 기술을 통해 지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스마트 약물을 직접 복용해 보고 장단점을 분석하고, 뇌 자극기 테스트를 통한 두뇌의 변화 과정을 다룬다.


사진 제공 = 미래엔 와이즈베리


저자는 그림에는 천재성을 가졌으나 뇌 결함이 있었던 1970년대 영국의 나디아 초민, IQ60로 학습장애를 지녔지만 영국 최고의 젊은 미술가가 된 스티븐 월트셔 사례 등 한 가지 분야에 천재인 '서번트 증후군'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한 분야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뇌의 배선과 연결 고리를 설정하는 방법이 다를 뿐 서번트의 뇌가 근본적으로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나는 천재일 수 있다'는 인지강화의 미개척 영역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뇌 신경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신경과학 혁명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하며, 신경과학 기술의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의문과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저자는 소수의 운 좋은 사람들만 뛰어난 지능을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동등한 기회를 얻고 출발선이 공평할 때 비로소 인간의 능력에서 비롯된 성취가 가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신경과학의 혁명은 유의미한 변화로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