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유난히 더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날 방법으로 '공포 체험 기획전'을 준비했다.
지난 1일 CGV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포 체험 기획전'을 이달 11일까지 금·토·일요일마다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번 기획전에서 CGV는 역대급 공포물이라 불리는 영화 '곤지암'과 '링' 시리즈 중 한 편을 연속 상영한다.
'곤지암'은 공포체험을 떠난 7인이 폐가가 된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섬뜩한 일을 겪는 모습을 그린다.
지난해 개봉돼 많은 인기를 얻었던 '곤지암'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중심으로 편집된 50분 분량의 감독판이다.
'링' 시리즈는 일본 특유의 소름 끼치는 공포를 잘 살려 마니아층이 두터운 영화다.
CGV는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 적 없는'링'과 '링2', '링0-버스데이'를 준비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영화를 2편이나 연속으로 볼 수 있지만, 가격은 단돈 1만원으로 매우 합리적인 편이다.
정재영 CGV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더위를 피하는 수많은 방법 중에 오직 극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만들어 드리고자 기획했다"며 "CGV에서 영화와 바캉스를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