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문재인 대통령 "진보·보수 가리지 말고 국민 힘 모아 달라"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한 이후 청와대에서는 긴급 국무회의가 열렸다.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는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35분까지 약 95분간 진행됐다.


이날 고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에 따른 종합 대응계획을 공유하고 점검·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불확실성으로 인한 심리적인 경제 위축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급에서의 긴밀한 소통, 협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대변인은 정부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힘을 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도 정부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와 사, 국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여야가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대한민국 모두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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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기업과 국민에게는 어려움을 극복할 역량이 있다며 역경을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다시 한번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경제적 안보 우대국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 27개국 중 유일하게 한국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