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조은누리 양이 11일 만에 발견된 곳은 실종 장소서 고작 '1.7km' 떨어진 곳이었다

조은누리 양 실종 30분 전 모습 / 사진 제공 = 청주상당경찰서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실종된 지 11일 만에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온 여중생 조은누리(14) 양.


조은누리 양의 실종을 두고 각종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그녀가 발견된 장소가 실종 장소에서 불과 1.7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3일 가족과 산을 오른 조은누리 양은 충북 청주시 가덕면 인근 계곡에서 실종됐다.


이후 가족과 경찰은 수색에 나섰지만 조 양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 제공 = 조은누리 양 가족


결국 수색 작업은 확대됐고 충북소방본부, 청주 상당경찰서, 육군 장병 등 560여 명과 드론, 군견 등이 투입됐다.


그리고 실종 11일 만인 오늘(2일) 조은누리 양은 32사단 소속 박상진 원사와 군견 '달관'이에 의해 발견됐다.


놀랍게도 조 양이 발견된 장소는 실종 장소에서 1.7km 떨어진 곳이었다.


실종된 조 양을 수색하는 군 장병들 / 뉴스1


분명 실종 장소를 주변으로 대대적인 수색에 들어섰고 아무도 조 양의 행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사실 그녀는 실종 장소 주변에 있었던 것이다.


경찰 측은 인근 계곡에 물이 있어 조 양이 11일 동안 버티는 데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조 양의 행적에 대해서는 누리꾼들의 의혹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