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미칠 것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덥고 습한 날씨 속에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서울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초대형 워터파크가 설치됐다는 것이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
2일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석관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제5회 성북문화바캉스'가 열렸다.
서울시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성북문화바캉스'는 성북구의 특별한 여름나기 방법이다.
주민들의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초등학교 운동장에 대형 풀장과 슬라이드 등을 설치하고 각종 공연과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이날 운동장에는 청소년과 어린이가 함께 이용 가능한 대형 풀장과 중형 풀장, 4m 높이의 물풀 슬라이드가 설치됐다.
무더위를 피해 학교 운동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진짜 부럽다", "피서를 학교로 가다니 상상도 못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한편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오는 4일까지 석관초등학교에서 물놀이를 진행한다.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