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이 롯데, 유니클로에 이어 새로운 타깃으로 ABC마트를 지목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BC마트 새로운 로고'라는 이름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해당 로고를 제작한 누리꾼은 기존 'ABC마트' 문구에서 C를 E로 바꿔 'ABE마트'를 만들어냈다.
이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이름을 뜻하며 지분의 99.6%가 일본에 있는 ABC마트를 불매해야 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ABC마트'를 '히라가나 마트'라고 표기하거나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대신 '낫 놓고 ABC마트도 모른다'라고 적으며 ABC마트가 일본 기업임을 강조했다.
한 누리꾼이 제작해 SNS에 게시한 해당 로고는 공개 이후 빠르게 확산되며 'ABC마트 불매운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특히 일본 의류 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ABC마트는 이를 피해 가고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로고는 큰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ABC마트는 전국에 총 253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데상트, 유니클로 등 다른 일본 브랜드들의 매장 수를 훨씬 앞지르는 숫자다.
또한 ABC마트는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매장을 출점하는 등 한국에서 떼돈을 벌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