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팀 떠나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 하다가 인스타로 성관계 생중계한 전 토트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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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를 떠나는 클린턴 은지가 남다른(?) 작별 인사를 남겼다. 팬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다 실수로 연인과 성관계를 생중계한 것이다.


3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은지가 성관계를 하는 영상이 생중계돼 팬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은지는 전날(30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편지를 남기고 마르세유 팬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런데 댓글을 읽다 실수로 라이브방송을 켜고 말았다.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은지가 라이브를 켜자 순식간에 수만명의 팬이 접속했다. 문제는 당시 은지가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Twitter 'PeupleGagne'


실수를 알아챈 은지는 곧바로 라이브를 종료했지만, 때는 이미 많이 늦어있었다. 


은지는 결국 다시 글을 올려 "술에 취해 있었다. 댓글을 보려다 버튼을 잘못 눌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적을 축하하는 파티가 있었고, 정신없이 술을 마셨다"며 "마지막까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은지는 앞서 여러 차례 불필요한 사건·사고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위조된 면허증을 갖고 차를 몰다 발각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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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흥민이 속해 있는 토트넘 홋스퍼에도 몸담았던 바 있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임대를 전전하다 마르세유에 정착했다.


다만 마르세유에서도 올 시즌 1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은지는 마르세유를 떠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디나모 모스크바로 이적에 합의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