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아프리카TV 신입 BJ 핵찌가 5일에 걸쳐 1억 7천만원어치 별풍선을 받으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별풍선이 업체를 이용한 '조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30일 BJ핵찌는 이를 둘러싸고 벌어진 별풍선 조작, 돈세탁 등 논란에 대해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BJ핵찌는 "내가 왜 해명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실 설명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설명을 위해 별풍선 1억7천만원 어치를 선물한 시청자가 남긴 댓글, 주고받은 DM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먼저 BJ핵찌는 "별풍선 주작, 별풍깡, 돈세탁 의혹이 있는데 그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영상을 모두 내린 이유는 해당 시청자의 부탁이라고 답했다.
이어 "욕을 먹고 있는 나도 너무 힘들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서 잠도 못 잤다.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돈세탁 의혹에 대해서는 "한 번에 매달 100~200만원 정도만 환전하고 있다"며 "나는 아직 수수료를 40% 내는 일반 BJ다. 베스트 BJ가 되면 30%로 수수료가 내려가는데, 굳이 지금 같은 시기에 '별풍깡'을 하겠느냐"고 해명했다.
방송을 이어가던 BJ핵찌는 서러움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꾹꾹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BJ핵찌는 "근거 없는 의혹이 진실로 둔갑해서 많이 속상하다"면서도 "저는 앞으로도 방송은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해당 시청자도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단독 행동이었고 여러 추측은 한 젊은 사회초년생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단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