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계 유일의 장애인 국제무용제인 '제4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2019)'가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KIADA 2019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장애인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무용 축제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스페인, 쿠바, 일본 등 총 6개 국가에서 온 12개 팀이 작품을 선보인다.
뇌병변장애, 지체장애, 시각장애 등의 장애를 가진 무용수들은 장애무용 장르에 낯선 사람들에게 장애무용의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고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6일에는 장애인 무용교육의 선구자 아담 벤자민을 연사로 초청해 콘퍼런스를 연다.
아담 벤자민은 1990년 영국 현대 무용단 캔두코(Candoco)의 공동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으로 국내에서도 명성이 높다. 'Access, Exellence, Inclusion and Diversity' 주제로 장애인문화예술원 5층 이음홀에서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7일 오후 8시부터는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뇌병변 무용가인 강성국과 지체장애 무용가 김완혁, 양길호가 참여한 온몸컴퍼니가 '곧은목지'라는 작품명으로 무용제의 시작을 연다.
이번 무용제의 부대회장을 맡은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세계 유일 장애인 무용제로, 우리나라 장애인 문화복지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KIADA 2019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IADA 2019는 사단법인 빛소리친구들이 주최했으며 밀알복지재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