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친 '손' 꼭 잡고 다니는 여자의 몸에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 5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당신은 남자친구와 길을 걸을 때 팔짱을 끼는가 손을 잡는가.


커플마다 선호하는 행동이 있겠지만 딱히 정해진 게 없다면 손을 꼭 잡고 걷는 게 좋겠다.


단지 연인과 손을 잡았을 뿐이지만 우리 몸과 마음에는 큰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건강 전문 사이트 '아이하트인텔리전스'(I Heart Intelligence)에서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손을 잡으면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는 대단했다.


콜로라도 대학교 인지 반응 뇌과학 연구소 파블 골드스테인의 대표는 "신체적인 접촉이 갖는 힘의 중요성은 당신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고 언급했다.


아래 손을 잡으면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5가지를 소개할 테니 오늘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고 걸어보자.


1. 통증을 감소해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미국 콜로라도 대학 볼더 캠퍼스 연구진은 23~32세 커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완화됐다.


신체 접촉에 의한 '개인 공조 현상'이 통증 진정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심한 통증을 느끼면 무의식적으로 누군가의 손을 잡으려고 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으로 스트레스 감소, 안도감 형성 등을 이끌어줘 통증이 줄어든다.


2.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봄밤'


미국 인디애나주 드포 대학 심리학 교수 맷 허텐스타인이 공영방송 NPR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한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을수록 코르티솔이 분비돼 혈관을 압박하고 심리적으로 예민한 상태가 되는데, 이를 감소시켜주는 것이다.


이때 신경의 끝부분인 손과 손가락 마디가 닿을수록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손을 꼭 잡고 있지 않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가벼운 스킨십은 상대방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3. 불안감을 없애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두렵거나 무서운 감정이 들 때 남자친구의 손을 꼭 잡으면 불안한 감정이 사라지는 기분이다.


그런데 이 기분은 실제 연구 결과로도 증명됐다. 우리의 뇌는 긴장 상태가 되면 아드레날린이 나오면서 이와 함께 코르티솔도 분비된다.


순식간에 높은 레벨의 코르티솔이 분비되면 몸이 초조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신뢰하는 사람의 손을 잡으면 신경이 안정적인 상태를 갖게 된다.


위스콘신 대학과 버지니아 대학 신경학자들은 "불안한 상태에서 남편의 손을 잡은 여성이 빠르게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4. 신뢰감이 상승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으면 코르티솔 감소와 함께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증가한다.


옥시토신이 늘어나면 상대방을 향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사랑에 빠지게 된다.


상대적으로 행복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커플은 자주 손을 잡는 습관이 있다. 이는 서로의 신경기관에서 옥시토신 분비를 위해 찾는 행위라 볼 수 있다.


만일 연인과 다투고 난 뒤 신뢰감 회복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서로의 손을 자주 잡는 것이 좋겠다.


5. 심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게 되면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가 하나 있다.


바로 심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다.


미국 심장 전문의인 카렌 그루엔과 바비 앤더슨은 "손을 잡는 행위만으로도 신장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