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입국장에서 한 팬이 손수 그려온 극사실주의 호날두 그림이 많은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26일 오후 유벤투스 선수단이 드디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이날 공항에는 입국 예상 시간 전부터 수백 명의 팬이 모여 유벤투스 선수단을 기다렸다.
팬들은 각양각색의 플랜카드, 응원 도구 등을 들고 혹시 모를 선수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그중에서도 이날 라이브 방송을 지켜본 팬들이 가장 오랜 시간 봤을 플래카드가 있다.
바로 한 팬이 직접 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림이다.
정성껏 그린 것 같긴 한데 왠지 모르게 호날두의 라이벌 메시 팬이 그린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자세히 보다 보면 호날두와 나름의 싱크로율을 보여 더욱더 웃음을 자아낸다.
옆에는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그린 플래카드도 있다.
이 역시 부폰이 봤다면 다소 충격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얼굴 주름이 정확하게 그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호날두와 부폰이 이 그림을 보고 상처받아 재빨리 현장을 빠져나간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한편 호날두와 유벤투스 선수단은 잠시 후인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