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한국 관광객' 너무 안 와 직원들 월급 주기도 힘들 것 같다는 '후쿠오카' 상황

SBS '8 뉴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이른바 '7말 8초'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도 일본 여행객들은 대폭 줄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았던 후쿠오카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전언이다.


지난 25일 SBS는 일본 불매 운동이 일어난 이후 후쿠오카 현지의 상황을 보도했다.


처음 매체가 찾은 후쿠오카의 한 유명 라멘집에는 생각보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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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의 상황은 크게 달랐다.


한 일본 상인은 "이전에는 한국인 단체 손님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별로 없다"고 매체에 털어놨다.


유후인, 벳푸 등 주변 관광지로 가는 버스는 오전 9시에도 단 1대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투어버스 회사 사장은 당장 다음 달 월급도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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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 관광객들 예약이 거의 들어온 게 없다"며 "이대로라면 2~3개월 안에 회사가 어려워질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발길을 끊으면서 일본 관광도시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셈이다.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이상,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후 한일 양국에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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