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몸팔아서 돈버는 한국여자들 돌아가라" 한국 여자관광객에 비난 퍼붓는 일본 여성

2013년 반한 시위 당시 모습 / JTBC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몸 팔아서 번 돈 일본에서 쓰지 말고 빨리 나가라"


일본이 지난 1일 행한 '대(對)한 경제 보복 조치'를 거두려하지 않는 가운데 한 일본인 여성이 한국인 관광객에게 도 넘은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오싹하고 웃긴 공간'에는 "한국 여자, 관광객한테 몸 팔아서 돈번다고 나가라는 여성"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한 중년 여성이 한국인 여성 관광객에게 비난과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겨있다.


Facebook '오싹하고 웃긴 공간'


이 여성은 어눌한 한국말로 "누가 한국 사람 편을 들어주냐. 필요 없으니까 나가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더니 이내 "당신이 (일본에서) 쓴 돈은 당신이 몸을 팔아서 얻은 것이지"라며 한국인 여성에게 인격 모독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차분하게 대응하던 한국인 여성도 듣다못해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일본인 여성은 한국인을 그저 '초대받지 못한 자', '매춘부' 정도로 치부하며 무시했다. 이는 한국인을 상대로 한 명백한 '혐한' 행동이었다. 


Facebook '오싹하고 웃긴 공간'


최근 일본인들에게서 이같은 혐한 테러를 당했다는 한국인들의 증언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인은 아예 받지 않는다"는 문구를 내건 식당이 늘고 있으며 길거리에서 대놓고 한국인을 상대로 욕설과 테러를 벌이는 행각이 숱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


공영방송에서까지 일본인 패널이 한국 정치인 사진을 보며 "머리가 호박 같다. 삶아 먹으면 맛있겠다"고 인격 모독적인 외모 비하를 하면서 한국을 까 내렸다. 


심지어 "위안부는 날조다"라는 망언을 대놓고 내보내기도 했다.


이는 한국에서 행해지는 '일본 불매운동' 등이 이성적인 성격을 띠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 일본의 수준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